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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파산에… 코인·NFT 발행사부터 VC까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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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파산에… 코인·NFT 발행사부터 VC까지 타격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3.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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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국 혁신산업의 산실 실리콘밸리의 자금줄로 불렸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가상자산·대체불가토큰(NFT) 발행사, 벤처캐피털(VC) 등 디지털자산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미 연방정부가 실리콘밸리은행에 예치된 예금 전액을 보전해준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우선 급한 불은 끈 상황이지만, 자금이 묶인 리플이나 아발란체 등은 시세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SVB 사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가상자산 기업들은 USDC 발행사인 서클을 비롯해, 리플과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유명 NFT BAYC(Bored Ape Yacht Club)의 발행사 유가랩스 등이다.

앞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한 서클이 SVB에 33억달러(약 4조 37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인출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1달러에서 연동돼야 하는 USDC의 페깅이 0.87달러까지 급락하는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USDC 외 암호화폐 발행사 중에는 리플이나 아발란체가 실리콘뱅크은행에 프로젝트 자금 중 일부가 묶이면서 타격을 받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13일 "실리콘밸리은행에 일부 자금이 노출됐다"면서도 "탄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VB에 묶인 구체적인 자금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비트에 따르면 리플의 가격은 전날 467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1월 18일 이후 최저점까지 내려간 바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도 SVB에 160만달러(21억원) 상당의 자금이 묶인 걸로 밝혀졌다. 아발란체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모든 예금자들의 상황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발란체 시세는 이날 1만9000원선을 반납하면서 지난 1월 18일 이후 최저점까지 내려갔다.

NFT 시장에도 SVB 사태의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NFT 시장에서 '대장급' 프로젝트 불리는 BAYC의 '바닥가'도 최근까지 유지했던 70ETH(이더)선을 반납하면서 떨어지기도 했다.

BAYC의 발행사인 유가랩스의 그렉 솔라노 창업자는 SVB 여파에 대해 "크지 않은 피해다"라며 우리 사업에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도 SVB 사태에 따른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가상자산 대출기업 중에는 지난해 'FTX 사태'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블록파이가 SVB 사태로 인해 이중고에 처했다. 블록파이는 구제금융으로 받은 2억2700만달러(약 2955억원) 상당의 금액을 SVB에 맡겨뒀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벤처캐피털로 불리는 판테라도 이번 사태에 영향을 받았다. SEC에 따르면 판테라의 사모펀드 관리은행 3곳 중 한 곳이 SVB인데, 이들은 5억6000달러(약 6510억원) 상당의 자금을 SVB에 맡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미국 재무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SVB에 맡긴 돈을 보험 한도와 상관 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지만, 친가상자산 은행으로 불리던 실버게이트의 청산과 시그니처은행의 영업 종료 및 SVB 파산에 의해 업계에서는 달러 유동성 악화와 함께 새로운 친가상 자산 은행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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