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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록체인 기업 리플 "한국,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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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록체인 기업 리플 "한국, 명확한 가상자산 규제 마련해달라"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3.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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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개최된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리 레드보드(Ari Redbord) TRM랩스 법률 및 정부관계 담당 총괄,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개최된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리 레드보드(Ari Redbord) TRM랩스 법률 및 정부관계 담당 총괄, 브룩스 엔트위슬(Brooks Entwistle)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한국 규제당국에 "명확한 규제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뉴스1에 따르면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개최된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에서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명확한 규제가 마련된다면 블록체인 혁신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드바니 총괄은 '명확한 규제'를 위한 과제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토큰 분류체계 마련 △리스크 기반의 규제 프레임워크 △민·관 협력 등이다.

우선 그는 유틸리티토큰, 증권형토큰 등 토큰의 분류체계가 명확히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블록체인 상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유틸리티토큰과, 기업 또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형토큰은 정확히 구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아드바니 총괄은 "작년 이후로 한국 시장의 규제가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며 "규제당국에서 STO(토큰증권발행)를 인정했고, 디지털자산기본법도 제정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국에서 토큰 분류체계는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규제당국은 토큰 분류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리스크 기반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강조했다. '테라 사태', 'FTX 사태' 같은 가상자산 시장의 리스크(위험)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드바니 총괄은 "일본, 싱가폴,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리스크 기반 규제 프레임워크를 이미 마련한 시장들을 참고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규제 정착을 위해 민·관 협력도 중요하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민·관 협력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오늘 행사(정책 서밋) 같은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리플이 작년에도, 올해도 한국 정책 서밋을 열었고 내년에도 열 예정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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