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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무개념 대명사?"… 싸잡아 비난 듣는 MZ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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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무개념 대명사?"… 싸잡아 비난 듣는 MZ '부글부글'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3.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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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시즌3 유튜브 갈무리)
(SNL 코리아 시즌3 유튜브 갈무리)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MZ 어쩌고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고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가는 가운데, 'MZ세대'로 평가받는 것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리다고 다 개념 밥 말아 먹은 거 아니다"라며 MZ세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MZ라고 싸잡아서 요즘 애들 사회성 없고, 싸가지 없고, 개념 없는 애들로 몰아가는 거 나만 기분 나쁘냐"면서 "축의금 대신 내달라고 10만원 보냈는데 수수료 떼고 9만9000원 냈다는 뉴스도 MZ라서 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MZ라고 불리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당일에 갑자기 회식하자 해서 선약 있다고 하면, '오 완전 MZ~ 워라밸 중요하지. 요즘 MZ들은~' 이런다"며 "내가 뭐만 하면 MZ 어쩌고 이러는 거 왜 이렇게 듣기 싫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회식이 미리 잡히면 항상 참석했다. 근데 갑자기 회식 잡혀서 선약 있다고 했더니 MZ 됐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MZ라고 부를 수는 있다. 근데 그렇게 부르는 의도가 뻔히 보여서 불쾌한 거다. 꼭 비꼬는 투로 많이 말하더라"라며 "회식 불참해도 눈치 주듯 '역시 MZ네~', 점심시간에 밥 안 먹고 개인 시간 가지는 것도 MZ, 일 다 끝마쳐서 정시에 퇴근해도 MZ"라며 고개를 저었다.

동시에 "제가 업무 처리 미흡하면 한 소리 듣고 말면 된다. 근데 사사건건 MZ라고 하니까 불쾌하다. 듣기 싫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구나 다 '요새 어린 것들은 말이야'를 듣고 자라왔다. '어린 것'을 'MZ세대'라고 치환해서 부르는 것일 뿐", "본인들이 어른들한테 뭐만 하면 꼰대라고 하니까 그렇지", "그냥 시대가 바뀌는 현상이다", "나이 많다고 다 틀딱 꼰대는 아니다. 그런 얘기도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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