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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러 파이낸스 해커, 이더리움 추가 반환… EUL 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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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러 파이낸스 해커, 이더리움 추가 반환… EUL 35% 급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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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오일러 파이낸스(Euler Finance)에서 탈중앙 금융 취약성 공격을 일으킨 해커가 훔친 자금의 대부분을 돌려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2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두 번의 개별 거래를 통해 1억 달러가 넘는 이더리움을 프로토콜로 돌려보냈다.

이달 초 플래시 대출 공격으로 1억 9,800만 달러 상당의 USDC, 스테이킹된 이더, 래핑된 BTC, DAI가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서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이 취약점은 익스플로잇이 발생하기 8개월 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프로젝트의 배후 팀은 해커에게 2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안했지만, 해커는 이를 거절하고 토네이도캐시(TornadoCash)를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세탁하기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가해자는 트위터에서 불만을 제기한 오일러 사용자에게 일부 자금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격자는 디파이 프로토콜에도 이더를 보냈으며, 이들이 악명 높은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추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해커는 1억 4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를 오일러 파이낸스에 두 차례에 걸쳐 반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거래는 3월 25일에 진행되었고, 51,000 이더가 반환됐다. 몇 시간 후에 발생한 두 번째 거래에서는 7,737 이더가 추가로 반환됐다. 

자금의 대부분을 반환한 결정으로 프로토콜의 기본 토큰인 EUL 토큰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35% 이상 상승했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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