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7:11 (화)

록쿠 거래소, 남아공으로부터 암호화폐 운영 라이선스 획득
상태바
록쿠 거래소, 남아공으로부터 암호화폐 운영 라이선스 획득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21 10: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거래소 록쿠(Roqqu)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운영을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소 사용자들은 이제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법정화폐인 랜드화로 자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록쿠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최우선 과제였다. 앞서 록쿠는 2023년 5백만 고객 달성을 포함한 성장 계획의 중심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꼽은 바 있다.

록쿠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가나,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로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록쿠는 1월 현재 140만 명 이상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경제 지역(European Economic Area)에 대한 가상 화폐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30개국 이상에서 운영할 수 있는 청신호를 받았다. 이 거래소가 해당 지역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데는 2년이 걸렸다.

록쿠 거래소의 전략은 주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가상화폐를 통한 국경 간 거래를 촉진하는 데 있다. 벤자민 오노모르(Benjamin Onomor) 록쿠 CEO는 "타국에서 일하는 아프리카인들이 매년 50억 달러 이상을 고국으로 송금하는데, 송금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아프리카에 있는 가족에게 자금이 도착하기까지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많은 가족들의 식량과 주거지 등 중요한 문제가 이 송금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같은 어려움이 문제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세계에서 암호화폐 채택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전년 대비 48% 증가한 5,66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중심 스타트업은 작년에 4억 7,4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2021년 9,000만 달러에서 429%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자본 흐름의 증가는 2022년 블록체인 자금이 4% 증가에 그친 글로벌 평균을 뛰어넘는 수치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