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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규제 당국, 챗GPT '데이터 보호 규정 준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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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규제 당국, 챗GPT '데이터 보호 규정 준수' 조사 착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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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오픈AI(OpenAI)가 유럽 연합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데 다시 장애물이 생겼다고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관행과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프랑스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독일 규제 당국은 EU의 GDPR에 명시된 엄격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할 의도와 능력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州)의 마리트 한센(Marit Hansen) 청장은 "독일 규제 당국은 데이터 보호 영향 평가가 수행되었는지, 데이터 보호 위험이 통제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독일은 오픈AI에 유럽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에서 비롯된 문제에 대한 정보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감시 단체가 최근 추가 조사를 권고한 바 있어 이 소식이 놀랍지는 않지만, 상황은 한층 복잡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픈AI는 3월 중순에 GPT-4 모델을 출시했는데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규제 당국, 특히 유럽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서방 국가 중 최초로 해당 제품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렸다. 동시에 기업과 현지 규제 당국은 OpenAI가 GDPR과 이탈리아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오픈AI가 어떻게 대응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독일 규제 당국은 늦어도 오는 6월 11일까지 문의에 응답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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