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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USDC 시가총액 하락, 美규제당국 단속이 주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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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USDC 시가총액 하락, 美규제당국 단속이 주요 요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4.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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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클(Circle)의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 CEO가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스테이블코인 USD코인의 시가총액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단속에 대한 서클 대표의 발언은 FTX 거래소 붕괴, 은행 위기, USDC의 일시적 고정가 하락에 이어 규제 당국의 집중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얼레어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와 미국의 규제 환경을 언급했다.

미국 은행 위기의 직접적인 결과로 지난 3월 USDC의 달러 고정 가격이 파괴되었다. 서클이 보유한 33억 달러 상당의 USDC는 규제 당국이 폐쇄시킨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 3곳 중 하나인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에 예치되어 있었다. 당시 서클은 이 공백을 메울 투자자들의 지원이 있다고 고객들을 안심시켰지만, 시장은 이 소식에 빠르게 반응했고 USDC는 미국 달러 고정 가격을 잃고 하락했다.

USDC는 한때 시가총액이 560억 달러에 달하며, 테더(Tether)가 발행한 USDT의 바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금융 위기와 USDC의 디페깅 이후 이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절반 가까이 감소하여 현재 307억 달러에 불과하다.

코인베이스(Coinbase) 또한 규제의 명확성 부족으로 인해 암호화폐 기업이 해외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얼레어는 최근 유럽 의회에서 암호자산 시장법(MiCA)이 통과되고 홍콩이 이 법의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미국이 뒤쳐질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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