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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CEO "메타버스는 죽었다… 추모식 위해 '가상'으로 모여라"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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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CEO "메타버스는 죽었다… 추모식 위해 '가상'으로 모여라" 농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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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디오 게임 업계의 거물인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CEO 팀 스위니(Tim Sweeney)는 "메타버스(metaverse)는 이미 죽었다"고 말했다.

9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스위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메타버스가 죽었다"며 인기 디지털 플랫폼 사용자들이 메타버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가상으로 모일 것을 농담 삼아 제안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죽었다! 포트나이트(Fortnite),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로블록스(Roblo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샌드박스(Sandbox), VR챗(VTChat)의 월간 활성 사용자 6억 명이 실시간 3D로 메타버스의 죽음을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식을 준비하자"고 농담했다.

스위니의 발언은 이번 주 초 메타버스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버려졌다고 주장한 인사이더(Insider) 뉴스 기사에 대한 답변으로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에픽게임즈에서 제작하여 출시한 포트나이트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2022년에 에픽게임즈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여러 회사와 협력하여 메타버스 표준 포럼(Metaverse Standards Forum)이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한편 페이스북(Facebook)에서 사명을 변경한 메타 또한 메타버스로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샌드박스나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도 주류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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