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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머스크 등 트위터 계정 해킹한 영국인, 유죄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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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머스크 등 트위터 계정 해킹한 영국인, 유죄 혐의 인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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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밝힌 조셉 제임스 오코너 유죄 혐의 인정 내용.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4월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인도된 23세의 영국 시민권자 조셉 제임스 오코너(Joseph James O’Connor)가 2020년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해킹하는 등 여러 혐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플러그워크조(PlugwalkJoe)라는 온라인 이름을 사용하는 오코너는 맨해튼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심 스왑(SIM Swap) 공격을 통해 79만 4천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미국 검찰은 오코너가 해당 자금을 몰수당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코너는 트위터와 틱톡 계정을 해킹하고 사기 사기를 조장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모든 혐의에 대해 최대 77년의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 미국 검사는 성명에서 "조셉 오코너(일명 '플러그워크조')는 자신의 정교한 기술을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복잡한 SIM 스왑 공격을 통해 대량의 암호화폐를 훔치고 트위터를 해킹하고 컴퓨터 침입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탈취하고 심지어 미성년 피해자를 포함한 두 명의 피해자를 사이버 스토킹했다"고 말했다.

오코너가 악의적으로 악용한 트위터 계정에는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Joe Biden)과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트위터 계정도 있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빌 게이츠(Bill Gates),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제프 베조스(Jeff Bezos),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의 트위터 계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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