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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언팔로우' 이유는?… 추측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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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언팔로우' 이유는?… 추측 난무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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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를 최근 언팔로우했다고 1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트위터 계정 'BigCryptoAlert'는 자오가 더 이상 머스크의 프로필을 팔로우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사건의 전개에 주목했다. 

자오와 머스크는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두 경영자 모두 명확한 단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트위터에서는 몇 가지 가설이 나온다. 

루크라(Lucra)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트위터가 바이낸스가 아닌 암호화폐 및 기타 금융 상품에 대한 소셜 투자 회사인 이토러스(eToroUS)를 파트너 암호화폐 거래소로 정한 이후 자오가 머스크와 거리를 두는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은 4월부터 트위터에서 주식과 암호화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해당 자산의 시세 차트를 보고 eToro를 통해 매매할 수 있게 되었다. 트위터는 바이낸스만큼 많은 암호화폐 자산이나 암호화폐 거래량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바이낸스보다 규제 및 관할권 관련 비판이 훨씬 적고 일반적으로 더 광범위한 금융 자산을 지원한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작년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 도움을 준 회사 중 한 곳으로 5억 달러를 지원했다. 바이낸스는 또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주요 동기 중 하나로 꼽은 스팸 봇 문제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자오가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 방향에 반대하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머스크는 최근 NBC의 전 임원인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에게 트위터 CEO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언팔로우가 새로운 밈코인 페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머스크는 주말에 트위터에 페페 관련 밈을 올렸고, 예상대로 단기간에 가격이 상승했다.

트위터가 곧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일부 사용자는 이 지갑이 페페를 기본 통화로 채택하여 페페에 대한 또 다른 상승 모멘텀을 촉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암호화폐 지갑 출시와 페페 채택 계획으로 인해 자오가 분노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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