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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셀시우스, 일주일 간 약 9억 달러 이더리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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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셀시우스, 일주일 간 약 9억 달러 이더리움 이동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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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ETH)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인 셀시우스(Celsius)는 지난 한 주 동안 거의 9억 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 자산을 이체했다고 1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회사인 아캄(Arkham)이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약 2000만 달러의 이더를 윈터뮤트 장외거래(Wintermute OTC) 및 커스터디 인출(Custody Withdrawals)로 옮겼다. 이후 30,800 이더(약 5,700만 달러 상당)를 '피그먼트 이더2 비콘 예금자 1(Figment ETH2 Beacon Depositor 1)'이라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이체했다.

비수탁 서비스인 피그먼트와의 거래는 셀시우스가 지난 7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이동 중 하나였다.

또한, 아캄은 셀시우스가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 프로토콜인 리도(Lido)를 통해 7억 7,900만 달러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해제했으며, 5월 15일 프로토콜 버전 2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인출이 가능해졌다. 셀시우스의 자금 이동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인출한 수많은 기관이 이미 4월 중순부터 재스테이킹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비트코인 개척자이자 셀시우스의 채권자인 사이먼 딕슨(Simon Dixon)은 셀시우스의 움직임에 대해 "리도를 중간에 거치지 않고 직접 스테이킹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셀시우스가 인출한 이더는 구조조정 및 채권자 상환 계획에 사용될 수도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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