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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첫해 성과평가서 "e나이라, 개선 여지 있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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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첫해 성과평가서 "e나이라, 개선 여지 있다" 평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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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이지리아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인 'e나이가(eNaira)'가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첫해 성과를 평가하는 실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F 연구원들은 "칭찬할 만하다"고 말하며 몇 가지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나이라는 바하마의 샌드 달러(Sand Dollar)에 이어 2021년 10월에 출시된 세계 두 번째 CBDC이다. 보고서에서는 소매 부문 평가는 중간 정도지만 아직 초기 사용자 이상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널리 퍼지지 않은 것이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은 IMF의 결정에 따라 은행이 없는 사람들에게 금융 포용을 확대하고 송금을 용이하게 하는 CBDC의 가장 큰 목표 두 가지를 보류하는 단계적 도입을 적용했다. 

조사 기간 동안 일주일에 약 1.5 %의 지갑만이 활성화되었으며 총 거래는 802,000건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지갑당 1개 미만의 거래를 의미하며, 나이지리아 은행 계좌 중 지갑을 보유한 비율은 1% 미만이다. 

보고서는 "비슷한 특성을 가진 다른 네트워크 상품(예: 신용카드)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낮은 채택률을 깨기 위해서는 영리한 전략과 운이 함께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바일 머니 사업자(MMO)는 나이지리아에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e나이라와 이 네트워크와의 관계가 핵심적인 질문이라고 보고서는 말한다. CBDC는 소매 시장에서 MMO와 경쟁할 수도 있지만, 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MMO의 운영을 촉진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e나이가가 모든 MMO의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교 기능으로 '업계 재편'이라는 쉽지 않은 개선을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IMF는 단일 통화 시스템인 e나이라가 직접 송금을 실행할 수는 없지만, 국제 송금 사업자(IMTO)가 e나이라 지갑을 받거나 중개하게 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원들은 전자를 추천했다. 두 가지 옵션 모두 비용이 많이 들지만,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지하 시장이 병행된다는 점에서 IMF는 심각한 문제로 간주한다.

이 보고서는 e나이라 사용을 늘리기 위한 몇 가지 단계로, 소셜 현금 이체 시스템을 개선하고 채택을 늘리는 MMO와 함께 소셜 결제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판매자에게도 e나이라를 사용하도록 장려책을 제공할 수 있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e나이라를 통한 금융 포용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지만 송금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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