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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사회적 합의 '과부하', 시스템적 위험 초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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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사회적 합의 '과부하', 시스템적 위험 초래" 경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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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이 올린 게시글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Ethereum)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의 사회적 합의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2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테린은 사회적 합의 과부하에 대해 경고하며 "이를 막거나 저항할 경우 생태계에 높은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을 확장하려는 자연스러운 충동을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행동이 결국 합의 계층(consensus layer)을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 동안 가격 및 데이터 오라클, 재스테이킹 계획, 레이어 2 프로젝트를 복구하기 위한 레이어 1 소프트 포크 사용 등 다른 목적으로 이더리움 소셜 합의를 사용하자는 여러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부테린은 이러한 개념에 대해 경고하며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프로젝트가 이러한 전략을 시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실제로 이러한 아이디어는 위험에 대한 인식 없이 단순히 구상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결과는 커뮤니티 전체의 목표와 매우 어긋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테린은 '이더리움 합의에 과부하를 주지 말자'라는 제목의 최신 블로그 게시물에서 가격 오라클과 같은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해결책으로 '암호경제학적으로 탈중앙화된 오라클', 즉 비상 복구 전략이 L1 합의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다급한 재건 전략을 실행하는 검증자 투표 기반 오라클을 제시했다.

부테린은 또한 더 복잡한 진실 오라클도 가격보다 더 주관적인 사실을 보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해결책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암호경제적이지 않은 DAO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탈중앙화된 법원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더리움 합의의 '의무'가 확장되면 검증자 운영의 위험뿐만 아니라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한다"고 전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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