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창업자 권도형의 보석 석방을 허가한 이전 결정을 번복했다고 24일(현지 시각)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결정에는 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한창준 전 최고재무책임자도 포함되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범죄인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마리야 라코비치(Marija Rakovic) 법원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라 기초 법원이 또 다른 판결을 내릴 때까지 권 대표는 감옥에 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 한국 국적자에 대한 보석 결정과 관련하여 판사 간에 할 수 있는 동의 횟수에는 법적 제한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의 원래 결정은 권 씨와 한 씨 모두 가택 연금 상태로 경찰의 감시를 받으면서 각각 40만 달러 이상의 보석금을 내도록 한 것이었다. 이는 권 대표가 지난 3월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체포된 후 첫 공판이 열린 다음 날 이뤄진 결정이다.
권도형 테라 창립자는 수감 생활을 피하기 위해 두바이로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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