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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회, 실버게이트 은행에 '자체 청산 계획 일환' 동의 명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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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회, 실버게이트 은행에 '자체 청산 계획 일환' 동의 명령 발표
  • 편집팀
  • 승인 2023.06.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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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는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과 모(母)회사에 '운영 종료' 및 청산 계획의 일환으로 동의 명령을 내렸다고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실버게이트 캐피탈 코퍼레이션(Silvergate Capital Corporation)과 은행이 캘리포니아 및 연방 요건에 따라 10일 이내에 자체 청산 계획을 제출하고 운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지난 3월 최근 산업 및 규제 발전을 고려하여 영업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서 3대 암호화폐 친화 은행 중 한 곳이 문을 닫게 됐다.

실버게이트는 '모든 예금의 전액 상환' 계획과 함께 자발적 청산을 발표했지만, 연준은 "2022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은행에서 수많은 결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준에 따르면 실버게이트는 2022년 4분기에 암호화폐 자산 관련 고객의 예금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자금 및 유동성 스트레스를 겪었다.

실버게이트의 자체 청산 계획은 예금자 자금 보호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연준 관계자와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는 실버게이트가 제안한 모든 계획을 감독하고 승인한다. 또한 규제 당국은 실버게이트의 경영진이 청산 과정에서 '황금 낙하산(거액의 퇴직금)'을 받고 책임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했다.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주요 은행 중 최초로 영업을 중단한 은행으로,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과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이 그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Coinbase), 팍소스(Paxos), 제미니(Gemini), 비트스탬프(Bitstamp),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 많은 디지털 자산 회사가 실버게이트와 금융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은행이 FTX 붕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를 끊겠다고 발표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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