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암호화폐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제미니는 글로벌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현지 규제 요건과 UAE 암호화폐 투자자의 니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 조사 대상자 중 35% 이상이 암호화폐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반면, 미국은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UAE의 암호화폐 미보유자 중 약 32%는 '내년에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UAE의 암호화폐 사용자 중 33%는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직접 토큰을 구매한 반면, 전 세계 소유자의 19%만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토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애플리케이션은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전 세계 고객에게 암호화폐를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미니의 윙클보스 창업자들은 UAE 방문 중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규제 환경에 대한 불만을 거듭 토로했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에 대한 미국의 명확성과 일관성 부족을 언급하며 "사실 미국은 암호화폐 기업에 매우 적대적이다. 계속 구축하고 혁신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역풍이 많이 불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일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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