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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틸리티형 토큰과 밈코인의 경계가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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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틸리티형 토큰과 밈코인의 경계가 무너지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3.08.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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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정 NFT 연구가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에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도 등장하고 있으며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신규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밈코인입니다. 밈코인은 2013년 도지코인을 시작으로 형성된 암호화폐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인기를 끈 이미지와 콘텐츠를 소재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밈코인의 원조인 도지코인의 경우 출시 이후 10 년간 주목받지 못했지만 일론머스크가 2021년 테슬라의 일부 상품에 도지코인 결제 가능성을 언급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밈코인들이 등장했습니다.

밈코인은 특별한 기술과 서비스 및 제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밈코인은 특정 유명인, 정치인, 음식 및 인기 영화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고 제작되기도 하며 기술 및 솔루션과 크게 상관없이 재미, 유머 및 커뮤니티 참여에 더 편향되어 있습니다. 밈코인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커뮤니티에 활동이 활발한데 그 속에서 참여자들은 새로운 양식과 문화에 반응하고 놀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합니다. 이는 밈이 제공하는 유머를 기반으로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며 개인과 개인들을 이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밈코인은 밈의 인기가 사그라들면 대중에게서 잊히는 강한 휘발성을 가지고 있어 밈코인은 하룻밤 사이에 급등과 급락을 반복합니다. 또한 밈코인은 대부분 공급량이 많거나 무제한이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쉽지 않으며 단순한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활용 가치가 없고 사기 위험이 커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밈코인의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밈코인이 가진 콘텐츠적 요소가 잠재 고객과 연결하고 유기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 도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밈코인의 인기와 위상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시바이누가 메인넷 출시를 소식을 알렸었습니다. 메인넷은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 및 제품을 구축한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메인넷을 구축하지 못한 프로젝트 및 코인의 경우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운영됩니다. 이 경우 기존 자율성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생태계 구성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메인넷이 가동되어야만 Dapp 출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이익실현을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메인넷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호재로 작용합니다. 그간 쓰임새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비난받던 밈코인인 시바이누가 자체 메인넷인 시바리움(Shibarium) 개발 소식을 알리며 승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바이누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바리움 베타를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바리움은 메타버스, 웹 3,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디앱 개발과 NFT 민팅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시바리움의 도입이 거래 속도는 높이고 수수료는 낮춰 소액 거래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밈코인 프로젝트는 밈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NFT, 게임파이(GameFi) 및 메타버스, 이러한 상호 연결된 개념은 밈 프로젝트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 대중화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간 농담과 장난으로 여겨졌던 밈코인이 이제는 투자 대상을 넘어 사회적, 정치적 함축성까지 포함하기도 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밈코인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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