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규제 및 라이선스가 없는 암호화폐 회사 블랙리스트를 발표했다.
2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암호화폐 블랙리스트를 공개하고, 규제되지 않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투자자 교육 및 정보 배포 사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암호화폐 거래소를 발표한 것은 최근 홍콩에서 가장 큰 사기 사건 중 하나인 JPEX 스캔들에 따른 것이다. 홍콩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던 JPEX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근 1억 8,200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고 문을 닫아야 했으며, 2,200명 이상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
SFC의 블랙리스트에는 사기 행위가 의심되는 암호화폐 플랫폼인 HKVAX, HKBitEx, 홍콩 BGE, 빅토리(Victory)도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네트워크는 모두 무허가 및 무규제로 운영되고 있다.
SFC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네트워크에 참여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JPEX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승인 및 허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 목록을 공개하고, 신청이 보류 중인 프로젝트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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