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PBNZ)의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캐시'가 도입될 예정이다.
17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PBNZ는 이날 발표한 컨설팅 문서에서 중앙은행 CBDC에 대한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의는 2단계로 오는 7월 26일까지 101일 동안 진행된다. 2단계에서의 피드백 및 비즈니스 사례 개발을 거쳐 3단계로 진행할지에 대한 여부가 결정된다.
컨설팅 문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디지털 캐시는 주로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중심의 CBDC가 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CBDC를 발행하는 동기로 실물현금 사용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컨설팅 문서에는 2023년 기준 약 58%의 소비자가 실물 현금을 사용했으며, 이는 2021년에 기록된 63%에서 감소했다는 설문 조사도 포함되어 있어, 법정 화폐 사용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RBNZ는 디지털 캐시를 만들기 위해 4단계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첫 번째 단계는 2021년에 시작되었으며, 뉴질랜드에서 디지털 현금이 필요한지 평가하는 문제지를 발행하는 것을 포함했다. RBNZ는 6,000개 이상의 응답을 받아 대중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RBNZ는 현재 디지털 현금의 설계 옵션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컨설테이션을 수행하며 예산 프레임워크를 설정하는 CBDC 이니셔티브의 두 번째 단계에 있다.
컨설테이션 단계가 끝나면 RBNZ는 구조와 정책 요구 사항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예상 완료일은 2025년 6월이다. 이 단계 이후에는 비용-편익 분석이 수행될 것이다.
RBNZ는 2026년에 2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시점에서 뉴질랜드 CBDC 발행 과정의 3단계로 진행할지에 대한 권고가 내려질 것이다.
3단계는 디지털 현금 시스템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최종 단계인 4단계는 뉴질랜드 CBDC의 공식 출시를 표시할 것이며, 2030년까지 예상된다고 크립토뉴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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