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7:27 (금)

BBQ, 대졸 초임 4540만원… 인재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상태바
BBQ, 대졸 초임 4540만원… 인재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3.01.04 17: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홍근 BBQ 회장.(BBQ 제공)
윤홍근 BBQ 회장.(BBQ 제공)

뉴스1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미래 경쟁력인 인재를 확보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해 기준 3400만원이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33.5% 올려 4540만원으로 책정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이 약 3300만원임을 고려하면 업계 최고 수준임은 물론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한다.

업계에선 매출과 기업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땐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라는 말이 나온다.

윤홍근 BBQ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해 전문경영인을 비롯한 젊은 임원들을 영입한 데 이어 신입사원 처우를 개선하고 있다. 일각에선 글로벌 최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BBQ는 미국과 캐나다, 대만, 일본, 필리핀 등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현재 57개국에서 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2025년까지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 앞서 윤 회장은 BBQ를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국내사업을 정승욱 CEO에게 맡기고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정 대표가 국내사업을 지휘하고, 윤 회장이 직접 해외사업을 총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BBQ는 이날 △국내시장 독보적 1위 달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지적자산(IP)·콘텐츠 기업으로 확장 △기민한 조직문화을 골자로한 경영 목표도 발표했다.

윤 회장은 "1993년 삼성의 新경영선언을 할 당시와 같이 BBQ도 현재 상황이 위기라 여기고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국내시장 독보적 1위를 유지해 'Again Great BBQ'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K-치킨을 넘어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소개되며 BBQ의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세계 1등 기업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글로벌 BBQ'로 본격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