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9 15:28 (목)

"암호화폐, 도박 간주해야" 의회 요청에… 영국 정부 "동의 못해" 거부
상태바
"암호화폐, 도박 간주해야" 의회 요청에… 영국 정부 "동의 못해" 거부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7.21 13: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현지 의회의 요청을 거부했다.

영국 정부가 도박을 감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암호화폐 소매 거래를 규제하자는 하원 재무위원회의 주장에 "확실히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안을 거부했다.

20일(현지 시각) 앤드류 그리피스(Andrew Griffith)는 공식 답변에서 위원회의 제안을 거부하고 재무부가 "금융 서비스가 아닌 도박으로 지원되지 않는 암호 자산에 대한 소매 거래 및 투자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위원회의 권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국제 기구 및 표준 설정 기관에서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권장 사항을 반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정부는 위원회의 요청이 잠재적으로 금융 규제 기관과 도박 위원회 사이에 불분명하고 중복되는 권한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어 정부는 이미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고 지난 달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빠르면 2023년 말부터 발효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위원회의 권고 사항도 고려되었다"고 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