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더블록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은행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행은 2024년에만 최소 500억 달러에서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예상을 금 ETF, 특히 미국 최초의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즈(SPDR Gold Shares(GLD))와 비교했다. GLD는 2004년에 출시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실물 기반의 금 ETF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가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2004년 11월 GLD가 도입되었을 때 지상의 금 보유량은 약 2조 2천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600억 달러로 GLD 유입의 880억 달러를 상대 시가총액으로 조정하면 비트코인 ETF에 340억 달러의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은행이 예측하는 가장 낮은 수치로 은행은 최대 1,300억 달러 규모의 유입이 예상되며, 은행은 "2024년에만 대략 500~1,000억 달러의 유입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은행은 금이 지난 7년간 4.3배 상승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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