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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톤코인, 사기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스터' 구매 유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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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톤코인, 사기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스터' 구매 유도 주의해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4.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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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텔레그램의 네이티브 토큰인 톤(TON) 코인이 다단계 계획을 홍보하는 사기꾼들의 수단이 되고 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ON 블록체인에 대한 텔레그램의 공개 지원과 톤코인을 통합하려는 소식을 이용하여 사기꾼들이 토큰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업체 카이퍼스키(Kaspersky) 전문가들은 톤코인을 이용한 사기가 최소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TON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기꾼들은 사용자로부터 톤코인을 훔치기 위해 복잡한 추천 계획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재적 피해자들은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독점적인 수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링크를 전달 받는다. 사기꾼들은 암호화폐를 저장하기 위해 고안된 비공식 텔레그램 봇에 피해자들을 참여하게끔 유인하고 그들의 웹3 지갑을 봇 시스템에 연결하도록 유도한다.

동시에, 사기꾼들은 공식 텔레그램 봇, P2P 시장 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합법적인 채널을 통해 톤코인을 구매하도록 사용자에게 지시한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신뢰성과 잘못된 보안 감각을 가지게 된다.

이후 피해자들은 별도의 봇을 사용하여 '부스터'를 구매하도록 강요받는다. 사기꾼들은 수익을 시작하려면 이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서 사기꾼들이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부스터를 구매한 이후에는 사용자는 자신의 암호화폐에 대한 통제권을 잃기 때문이다.

카이퍼스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기꾼들이 피해자들에게 구매를 강요하는 '부스터'는 '자전거', '자동차', '기차', '비행기', '로켓' 등으로 분류되며, 구매 비용은 5TON에서 500TON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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