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올해 최저 거래량을 보여주며 6,000달러대 후반으로 회복할 수 있는 추진력에 힘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은 31억 달러로 떨어졌으며 코인캡에서는 19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참고로 코인마켓캡과 코인캡과의 거래량 집계 차이는 거래소 자체에서 진행하는 자전 거래를 코인캡은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지난 해 최저 거래량은 코인마켓캡은 32억 달러, 코인캡은 20억 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이러한 거래량의 감소는 이 독점적인 암호화폐의 앞날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다만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Carpe Noctom'은 BTC가 낮은 거래량에 관계없이 앞으로 6,8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만 있다면 7,000달러 이상의 '브레이크 아웃'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사실 비트코인은 지난 3개월간 6,300달러대에서 6,700달러까지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주었다. 다수의 기술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낮은 거래 활동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사 때문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의 거래자 중 상당수가 단기 가격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 거래를 하지 않고 아래쪽이나 위쪽으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초 이래 주요한 움직임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내내 소량의 회복을 보여주었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중기 트렌드에서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 자산이 지난 몇 개월 동안 비교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토큰들은 상당한 이익을 보았다. 이러한 현상은 종종 주요 암호화폐들이 옆으로 횡보할 때 잘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퀀텀 및 골렘 등은 비트코인 가격이 6,400~6,500달러 범위 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5~10%의 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대장주의 움직임이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최상의 투자는 투자금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증시 격언의 말대로 다소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백아름 기자 areu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