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20:24 (월)

美SEC, 비트코인 채굴기업 고소… 560만 달러 사기 주장
상태바
美SEC, 비트코인 채굴기업 고소… 560만 달러 사기 주장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4.26 18: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채굴기업 지오신 마이닝(Geosyn Mining)과 공동 창업자들이 고객 돈을 개인 비용으로 사용하고 채굴 장비 수를 속여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560만 달러를 사취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24일 텍사스주 포트워스 연방 법원을 통해 제기한 소송에서 지오신의 CEO와 전 운영책임자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증권으로 판매된 서비스 계약을 통해 약 64명의 투자자에게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SEC는 회사가 가짜 청구서를 사용해 수수료를 받고 고객을 대신해 암호화폐 채굴기를 구입·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는 "지오신은 저렴한 에너지를 위해 전기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었음에도 고객에게 실제 청구한 비용은 40~50% 이상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SEC는 회사가 1,400개의 채굴 장비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그 중 400개를 구매하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추가로 SEC는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채굴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 채굴기가 작동하고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믿게하기 위해 비트코인 지불금을 지급했고 가짜 문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규제 당국은 회사 경여자들이 투자자 자금 120만 달러를 식사, 나이트클럽, 휴가, 총기 구매, 시계 구매 등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했다고 강조하며 법원에 처벌을 요구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