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델타 익스체인지(Delta Exchange)에 따르면, 상당히 많은 옵션 거래자가 현재와 같은 이더리움 강세를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거래자는 상당한 손실을 기록할 상황에 처한 상황이다.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손실을 기록하게 될 옵션 거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휘발성과 예측불가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현상이다.
판카지 밸러니(Pankaj Balani) 델타 익스체인지 CEO는 “현재 이더리움의 상승폭을 감안할 때 개 당 2000달러는 물론 3000달러도 돌파가 가능한 분위기이다. 그로 인해 네이키드 콜을 신청한 사람들이 상당한 손실을 기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밸러니 CEO는 “이더리움 가격이 급증하는 경우 콜 옵션으로 이더리움을 구입한 사람은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그러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더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밸러니 CEO는 거래자들이 콜 옵션을 2,000달러 이상으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더리움은 이후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는 “판매된 옵션이 무가치하게 종료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현재, 밸러니 CEO가 말한 상황이 발생하여, 결국 이더리움을 계속 사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옵션 시장에서, 이러한 상황을 ‘감마 스퀴즈’라 한다.
업계에 따르면 델타 익스체인지의 거래 규모가 5,600만 달러를 뛰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판매자가 게임스탑과 같은 감마 스퀴즈를 경험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델타는 이더리움과 게임스탑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게임스탑은 경우 매수가 조직적으로 이뤄졌으나, 이더리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미국 시간으로 2월 3일 1,650달러를 돌파하면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이더리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DeFi 붐 또한 이더리움에 도움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DeFi 시장에 3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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