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최근 암호화폐 사업을 확장한 유명 거래 앱인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Inc.)이 주식 공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23일(현지 시각) 일반 주식의 공시 제안과 관련하여 SEC에 S-1 양식 등록 성명 초안을 비밀리에 제출했다. S-1 양식은 자본 수익금의 사용 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제공되는 보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요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IPO가 언제 진행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SEC가 검토 과정, 대상 시장 및 기타 상황을 고려한 후 공공 서비스가 추진될 것을 확실히 했다.
로빈후드 IPO에 대한 추측은 상장 과정을 안내하기 위해 자문단 팀을 조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개월 동안 퍼져왔다. 2020년 10월, CEO 겸 공동 창립자인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CNBC에 "회사의 자금이 잘 지원되었기 때문에 상장 추진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게임스탑(GameStop)의 거래 중단 결정이 이루어진 올해 초 로빈후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어 IPO 프로세스가 지연되었을 수 있다. 1월에 블라인드(Blind) 네트워킹 포럼을 통해 실시한 익명의 조사에 따르면 8,750명의 검증된 금융 전문가 중 83%가 "로빈후드가 IPO를 망쳤다"고 판단했다.
로빈후드는 2021년 1월과 2월에 6백만 명의 새로운 암호화폐 사용자를 추가했으며, 이는 2020년 전체의 평균 수치보다 15배 더 높은 수치였다. 회사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예금과 인출이 가능하도록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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