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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 6조원 비트코인 지갑 키가 보관돼 있던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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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 6조원 비트코인 지갑 키가 보관돼 있던 곳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2.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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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 2016년 비트파이넥스에서 해킹된 비트코인 돈세탁 혐의로 체포된 부부가 비트코인 지갑의 암호를 '구글 클라우드'에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은 무려 12만개로, 약 6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미 법무부는 지난 2016년 8월 해킹 사건 관련 용의자로 일리야 리히텐슈타인(Ilya Lichtenstein, 34)와 헤더 모건(Heather Morgan, 31)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 부부를 ‘해킹’이 아니라 ‘해킹 후 훔친 비트코인 11만9754개를 세탁하려 한 혐의’로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의 기소 양식에 따라 이 부부가 해킹의 주범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 부부가 약 12만개의 비트코인을 넣어 둔 지갑의 개인 키(private key)를 ‘구글 클라우드’에 보관했다는 것은 "완전히 말도 안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크립토포테이토는 평가했다. 초보자들도 개인 키는 오프라인(offline)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보안 원칙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모든 상황을 고려한 후 지난 11일(현지시각) 스트리밍의 거물인 넷플릭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금융범죄 사건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겠다”고 알렸다. 이 다큐멘터리의 감독과 제작은 각각 크리스 스미스(Cris Smith)와 닉 빌톤(Nick Bilton)이 담당한다. 

2016년 8월 도난 당시 6천600만달러 상당이었던 비트코인 약 12만개의 가치는 현재 50억달러, 원화로 약 6조원에 달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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