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내년 도매 거래 목적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 시각) 밝혔다.
MAS는 2024년부터 현지 최초의 실시간 은행간 도매 결제용 CBDC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명에서 MAS는 "소매 및 기업 사용자가 참여하는 금융 업계의 디지털 화폐 시범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매 은행 간 결제를 위한 CBDC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MAS는 테스트 환경 내에서 발행을 시뮬레이션한 후 처음으로 도매 CBDC의 실시간 발행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 CBDC는 일반적인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거래를 용이하게 만드는 CBDC와는 다르다. 도매 CBDC는 독점적으로 중앙은행, 상업은행 또는 기타 금융기관이 대규모 은행간 거래를 결제하는 데 사용된다.
한편 MAS는 지난해 11월 국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도매 CBDC와의 국경간 연결을 위한 유빈플러스(Ubin+)를 발표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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