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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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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구조조정 단행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10.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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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컴퍼니 맨'의 한 장면 ⓒ블록체인투데이

암호화폐 경기가 예전만 못함에 따라 그 동안 우후죽순 생겨났던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경쟁력이 없는 거래소는 폐업을 선택하고 있다.

이미 비트웹은 지난 1010,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로어(Coinfloor)40여 명에 이르는 직원 대다수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거래소의 대표자인 오비 누수(Obi Nwosu)는 런던에 기반을 둔 이 거래소의 정리해고 결정은 '중대한' 시장 규모의 변화에 따른 대응이며, 기업이 시장에 따라 직원을 조정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고,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침체에 빠지면서 거래소의 거래량에서 '중대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엔 브라질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이 최근 전문화, 지배구조 개선, 고객 서비스 대응력 강화 등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최소한 20명을 해고했다고 브라질 내 뉴스 전문 포털 'do Bitcoin'이 보도했다.

4명의 다양한 직책을 맡았던 전 직원들과 인터뷰한 후 밝혀진 이 사실에서 한 사람은 "끔찍했다"고 말하고 "이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전 직원은 고위 간부들이 1015일부터 해고되기 시작했으며 바로 다음날 다른 직원들이 임원에 의해 해고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 회사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정당화하면서 마케팅과 인사부를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언론사와의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피해 부서들이 정리해고 이후 문을 닫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직원들이 거래소의 근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미 예측될 수 있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약 두 달 전에 그들이 하고 있던 대부분의 일은 축소되었으며, 정리해고가 있기까지 그들의 작업량은 계속해서 감소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한 직원은 "프로세스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지만 모든 것이 중단되었다. 우리가 한 시간 정도면 했던 일들이 이제 이틀 정도에 끝나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놀고 있었고, 할 일이 없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6개월 전에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된 직원들을 해고했고 어떤 경우에는 입사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사람들을 해고했다고 한다. 이러한 해고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이 거래소가 브라질 내에 대형 거래소라는 점이다. 한 자료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9월에 4,150 BTC, 이번 달 현재까지 1,965BTC를 거래했는데, 이것은 브라질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백아름 기자 a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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