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거래 위원회(SEC) 리플 소송 영향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디지털 자산 관리자인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대규모 시가총액 암호화폐 펀드에서 리플(XRP)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로 구성되어 있는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DLC)에서 더 이상 XRP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의 리플 매각 자금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매수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스케일의 법무 이사인 크레이그 삼(Craig Salm)은 이메일을 통해 “그레이스케일은 여전히 독립적인 XRP 트러스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12월 23일 펀드 신규 가입이 중단되었다”라며 “신탁의 기존 투자자들은 연간 보고서, 감사 재무제표, 세금 상세서를 계속 받을 것이다. 신탁은 관리문서에 따라 관련 기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을 상대로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XRP 토큰으로 매각을 진행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가 자사의 암호화폐지수펀드로부터 930만 달러의 XRP를 청산했으며, DLC 펀드 운용 파트너인 암호화폐 거래소 제네시스는 XRP 거래를 오는 15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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