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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거래소 검색까지 차단… 암호화폐 거래 원천봉쇄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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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거래소 검색까지 차단… 암호화폐 거래 원천봉쇄 의지 표명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6.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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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앞서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중단한 중국이 암호화폐와 관련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바이두 등 자국의 유명 포털에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검색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현재 바이두에서 해외 거래소 사이트를 검색하면 '결과 없음(No result)'이라고 안내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하자 관련 업체들은 해외로 거래소를 옮겼다. 거래 금지 조치는 유효했지만 이들이 해외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까지 당국이 막지는 않았다. 그런데 2017년과 달리 주요 포털에서 해외 거래소 검색을 차단함으로써 사실상 개인의 해외 거래소 투자까지 금지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최근 중국은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의 강도를 계속 높여오고 있다. 경제 개혁을 주도하는 류허 부총리가 직접 나서 암호화폐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 뒤 잇달아 관련 조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로 연이은 폭락세를 맞으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8일 3만3628달러 수준을 기록하다가 9일 엘살바도르 의회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하면서 반등하여 현재 3만70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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