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이 파산 신청을 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2억7500만 달러(약 3685억원)를 상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마섹은 성명으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전 CEO에 대한 믿음이 잘못된 것 같다"라며 "FTX 투자분 2억7500만 달러를 전액 상각했다"고 발언했다.
또한 테마섹은 2021년 10월부터 3개월간 두번에 펀딩 라운드에서 FTX 인터내셔널에 2억1000만 달러, FTX US에 6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테마섹은 "일각에서 FTX에 대한 투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테마섹이 암호화폐에 직접적인 노출은 없다고 밝혔다.
테마섹은 "규제 기관과 법원의 노력을 지원하고 FTX 관련 주체와 협력하여 미해결 문제를 질서 있게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며, "FTX의 재정 상황을 감안해 우리는 FTX의 파산 보호 신청 결과와 상관없이 FTX에 대한 투자 금액 전부를 상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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