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경제 국가는 독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기업 코인컵(Coincub)은 최근 2022년 3분기 암호화폐 친화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는 △규제 △거래량 △인구 △세금 △인재 개발 △사기 △환경 등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공동 1위를 차지했던 독일은 미국이 6단계 하락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분기 독일은 총점 54점으로 지난 분기 49점에서 5점 상승했다. 반면 1위였던 미국은 이번 7위로 주저앉으면서 지난 분기 49점에서 이번 분기 43점으로 떨어졌다. 최근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세금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스위스, 3위는 호주, 4위는 아랍에미리트, 5위는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6~10위는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바하마, 대만 순이었다. 이 중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바하마, 대만은 톱 10 국가에 새로 추가됐다. 지난 분기 톱 10 국가 순위에 들었던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캐나다는 이번 조사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총점 38점으로 14위에 자리하면서 15단계 상승했다. 지난 분기에는 총점 30점으로 30위였다. 한국의 이번 조사 세부 항목은 △규제 5점 △금융 10점 △인구 1점 △세금 3점 △인재 개발 4점 △확산 12점 △거래 3점 △사기 -3점 △환경 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37점으로 11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이번 분기에서 32점을 받으면서 27위로 떨어졌다. 꾸준히 암호화폐 규제가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는 지난 분기 15점으로 51위에서 이번 분기 19점으로 53위에 자리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인 엘살바도르는 지난 분기 35위에서 이번 분기 2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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