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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예술 르네상스 맞는 이탈리아… "NFT 시장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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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예술 르네상스 맞는 이탈리아… "NFT 시장 성장 중"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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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역사, 예술 및 문화를 지닌 유럽의 문화 중심지 이탈리아가 NFT 시장을 통해 암호화폐 예술 르네상스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은 지난 7월 '이탈리아의 NFT 마켓 정보 및 미래 성장 동력 데이터북'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탈리아의 NFT 시장이 2022년 말까지 4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약 6억 7,100만 달러 규모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이탈리아의 NFT 산업은 연평균 34.6%의 꾸준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NFT의 지출 가치는 2028년까지 3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NFT 성장은 일부 활기찬 예술과 문화 현장에서 비롯된다. 구찌(Gucci),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와 같은 이탈리아의 주요 럭셔리 패션 브랜드는 업계에서 웹3.0(Web3) 기술을 채택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런 브랜드들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패션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대표한다. 지난해 돌체앤가바나는 NFT에서 2,5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구찌는 1,1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NFT를 통합한 디지털 이벤트와 웨어러블을 통해 커뮤니티를 메타버스로 가져오는 역할을 주도했다.

이탈리아의 NFT 붐을 주도하는 것은 패션 브랜드만이 아니다. 이 나라의 풍부한 문화 역사 또한 웹 3.0 관련한 많은 활동을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을 통해 유적지를 보존하는 모뉴버스(Monuverse)라는 NFT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평화의 문(Arco della Pace)을 첫 번째 주제로 삼았다.

이탈리아 예술가들은 이탈리아 NFT 예술가들을 돕기 위한 자체 관리 조직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 조직의 이름은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가 예술 강국으로 부상한 것을 연상시키는 ‘암호화폐 르네상스’다. 

한편, 이탈리아 암호화폐 산업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호전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개발자인 알고랜드(Algorand)가 자사 기술을 사용하여 이탈리아의 은행 및 보험 보장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11월 제미니(Gemini)는 이탈리아 운영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12월 1일, 내년 암호화폐 수익에 26% 자본 이득세를 새로 부과하겠다는 예산 문서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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