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가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스(TASS)에 따르면 스베르방크 알렉산드르 베댜힌 제1 부회장은 "서방의 제재 압박으로 UAE 지점이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명령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금융기관들은 서방의 거센 제재를 받고있다.
스베르방크 등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 에서 배체되고 일부 경영진은 개인적으로 제재 대상이 됐다.
베댜힌 부회장은 "유감스럽게도 제재 조치로 인해 스베르방크는 아부다비에 있는 스베르인베스트 중동 사무소에 대한 심각한 제약에 직면하면서 2023년 1분기에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스베르방크는 UAE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중국 금융당국과 현지에 지점 개설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말까지 중국에서 지점 운영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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