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영국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암호화폐 관련 비과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외국인이 현지 투자 매니저 또는 브로커 등을 이용해 지정된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세금을 면제한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지정된 암호화폐란 지난해 10월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암호화폐 자산 신고 프레임워크(CARF)를 기준으로 한다. OECD는 암호화폐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보관·전송될 수 있는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 국세청은 코인데스크US에 "이 면제는 국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외국인 투자자가 단순히 영국에 기반을 둔 투자 매니저들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회는 영국 금융당국에 암호화폐와 관련한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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