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금융위원회 사무관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로 자리를 옮겼다고 연한인포맥스가 보도했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전 금융위 사무관 A씨는 지난해 말 금융위에 사표를 제출하고 2023년 1월 2일부터 두나무로 출근하고 있다.
사표를 제출하기 전 A씨는 불법사금융대응반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위는 A씨를 "에이스 중 하나였다. 선이 굵으면서 일처리가 스마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금융업계 출신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일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쉬쉬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요즘은 제2 커리어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더 많아졌다.
과거 금융감독원에서 핀테크를 담당했던 전 부국장도 업비트로 이직했다. 한 암호화폐 발행사는 금융감독원 전 자본시장국장을 영입했다. 2021년 전자금융과와 자산운용과 등을 거친 B사무관도 빗썸으로 이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 출신들의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라며 "특히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실무에 능숙하고 당국의 규제의 방향에 대한 감도 갖춘 인재들을 영입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향후에도 금융당국에서 인력 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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