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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2022년 4분기 '순손실 10억 달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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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게이트, 2022년 4분기 '순손실 10억 달러' 보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1.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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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현재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 거래로 집단 소송에 직면한 디지털 자산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이 2022년 4분기 일반주주 귀속 순손실이 10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실버게이트는 "2022년 4분기에 상당한 예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도매 자금 조달 및 채무 증권 판매를 포함하여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한 디지털 자산 공간의 '혁신적 변화'를 강조했다. 생태계 전반에 걸친 신뢰의 위기로 인해 고객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위험 회피' 형식의 입장으로 전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평균 디지털 자산 고객 예금은 73억 달러였다. 이는 예치금이 약 120억 달러였던 2022년 3분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실버게이트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예금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발표에 따르면 실버게이트는 비용 기반을 관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관계를 평가하고 있다.

실버게이트의 앨런 레인 CEO는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는 여전히 디지털 자산 산업을 믿고 있으며 강력한 자본 포지션으로 유동성이 높은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실버게이트는 지난 5일 전체 인력의 약 40%에 해당하는 2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또한 페이스북이 개발한 기술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 2억 달러를 탕감하는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 시작 계획도 보류했다.

상황에 대응하여 평가 회사인 무디스 투자 서비스(Moody 's Investors Service)는 실버게이트 뱅크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해 ‘중하급’인 Baa2에서 ‘정크’로 간주되는 Ba1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무디스는 실버게이트 캐피털과 은행 모두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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