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월별 준비금 증명(PoR) 보고서에서 7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고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KX는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거래소 중 가장 큰 깨끗한 자산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OKX는 1:1 준비금을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회사의 온체인 자산이 고객의 잔액과 100% 일치한다는 의미이다. 이 보고서는 현재 BTC는 105%, ETH는 105%, USDT는 101%의 준비금 비율을 보여준다.
'깨끗한'이라는 용어는 거래소의 플랫폼 토큰을 포함하지 않는 준비금 증명에 사용되는 용어로 순전히 BTC, ETH 및 USDT와 같은 높은 시가총액 암호화폐 자산으로 구성된다.
크립토퀀트는 업계 전반의 준비금 증명을 모니터링한다. 회사는 깨끗한 준비금(clean reserve) 정의에 대해 “깨끗한 준비금은 거래소의 네이티브 토큰을 제외한 각 거래소의 총 준비금이다. 자체 발행된 토큰이 총 준비금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면 거래소의 유동성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각 거래소의 유동성을 투명하게 시각화하기 위해 ‘깨끗한 준비금’을 적용한다"라고 전했다.
크립토퀀트는 OKX의 자산이 100% 깨끗하다고 결론지었다. OKX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는 과거 지급준비율 데이터와 부채가 포함되어 있다. 회사에 따르면 머클 트리 준비금 증명(Merkle tree Po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3,000개 이상의 주소를 게시했으며 "대중이 자산 흐름을 볼 수 있도록 이 주소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FTX의 붕괴 이후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사용하여 유동성을 보다 자세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바이낸스(Binance), 쿠코인(KuCoin), 크립토닷컴(Crypto.com), 비트파이넥스(Bitfinex).등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3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자르(Mazars)와 아르마니노(Armanino) 두 개의 회계 법인이 지난 12월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중단하여 거래소들이 중요한 시기에 감사를 받지 못했다. 아르마니노는 파산한 FTX의 감사 회사였으며 이 회사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비암호화폐 고객의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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