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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지난해 메타버스 사업에서 137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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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지난해 메타버스 사업에서 137억 달러 손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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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메타(Meta)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이 지난해 업계의 지속적인 약세장으로 회사에 많은 비용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가 137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메타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타버스 부문은 4분기에 42억 8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여 작년 총 손실을 늘렸다.

저커버그는 2021년 가을 페이스북(Facebook)을 메타로 리브랜딩하며 사람들이 일하고, 쇼핑하고, 놀고,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배가했다. 그러나 2022년 시장 상황이 요동치면서 메타버스 채택이 둔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 부문에 대한 지출 억제를 요구했다.

리얼리티 랩스는 4분기에 7억 2,7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전체 매출은 21억 6,000만 달러로 2021년 22억 7,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이 같은 손실에도 장기 계획을 수정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부터 우리의 우선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현재는AI,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가 우리의 로드맵을 주도하는 두 가지 주요 기술”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작년 말 최초의 주류 혼합 현실 장치를 표방한 퀘스트 프로(Quest Pro)를 출시했다. 저커버그는 "오늘날 휴대폰에서 가능한 것보다 더 나은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차세대 소비자용 헤드셋도 올해 후반 '메타 리얼리티(Meta Reality)'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저커버그는 이 제품에 대해 "앞으로 모든 헤드셋의 기준이 되는 기술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AR 글래스(AR Glasses)도 같은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또한 VR 장치에 1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앱이 200개 이상 있다고 강조했다.

리얼리티 랩스의 손실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CFO 수전 리(Susan Li)는 실적 발표에서 후속 질문에 답하면서 "2023년 메타버스 부문의 연간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 기회를 위해 이 분야에 의미 있는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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