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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재단, 거버넌스 카운슬과 '직접 협력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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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재단, 거버넌스 카운슬과 '직접 협력 체제' 구축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3.02.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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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국내외 사업 확장 및 탈중앙화를 위해 설립된 클레이튼 재단(Klaytn Foundation)은 3월 1일(수) 부로 클레이튼의 원개발자인 크러스트 유니버스(Krust Universe)와 유지해 왔던 기존 협업 체계를 변경해, 각자 클레이튼 생태계 내에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새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

재단은 클레이튼 메인넷 출범 시 수립했던 장기 거버넌스 로드맵(Governance Roadmap)1에 따라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GC)과의 협력을 지속 진행하며,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과 탈중앙화 진척을 위한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재단은 거버넌스 로드맵을 기반으로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블록체인 전환도 지속 추진해 블록 검증자 참여 기회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개방하고, 나아가 클레이튼 플랫폼 상에서 다채로운 탈중앙화 프로젝트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 활동에 다양한 의견을 제공해 왔던 국내외 클레이튼 커뮤니티가 직간접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재단은 클레이튼이 궁극적으로 개발자와 커뮤니티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신뢰성 높으며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그간 수정 작업을 진행해 온 새로운 토크노믹스(Tokenomics) 안건을 제안하고 2월 22일(수) 부터 GC 투표를 시작한다. 새 토크노믹스 안건에는 그 동안 커뮤니티에서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클레이튼 내부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온 미유통(리저브) 물량의 처리 방안 의제도 포함된다. GC 투표는 2월 28일(화)에 종료하며, 새 토크노믹스와 2023년도 로드맵을 포함한 최종 확정된 내용들에 대해 국내외 매체, 커뮤니티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재단 역량 강화, 장기 거버넌스 로드맵 수행 과제의 마지막 단계로의 이행 과정 
클레이튼은 지난 2019년 메인넷 출범 당시 수립한 클레이튼 거버넌스 로드맵에 근거해, 점진적으로 안정적 생태계 환경 구축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추구하는 ‘개발단계(Development Phase)’와 메인넷 운영의 성숙성이 높아진 ‘안정화단계(Stablilization Phase)’를 거쳐왔다. 2023년 현재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제반 기술을 포함한 테크니컬한 측면에서 로드맵 상 마지막인 ‘탈중앙화 단계(Decentralization Phase)’의 성숙기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재단이 강화된 생태계 확장 역량을 통해 더욱 탄력적인 운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결정했다. 동시에, 재단은 실제 클레이튼 기술을 적용하는 서비스들을 발굴해 대중성을 강화하기 위해 크러스트 유니버스를 포함한 블록체인 업계 협력사들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레이튼 스퀘어 중심으로 효과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및 투명성, 신뢰도 높은 소통 채널 구축
재단이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되면서, 기존 업무 형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다. 먼저 재단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기술 적용 및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여 주요 아젠다를 GC에 제안하며, 이들 아젠다는 GC 멤버 온체인 투표(On-chain Voting)를 통해 그 방향성이 결정된다. 그 과정에서 재단은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 사업을 위한 의사결정 중재자로서 GC 멤버 참여를 촉진하고 의사결정 절차를 관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클레이튼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GC 멤버의 의사결정 권한은 더욱 확대되며, 재단은 자체 의사결정을 최소화하고 GC 멤버의 결정에 따라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은 작년 11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클레이튼 스퀘어(Klaytn Square) 거버넌스 포털을 중심으로 앞서 언급된 GC 온체인 투표 의제와 투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동시에 지난 12월 GC 동의를 얻어 추진 중인 퍼미션리스 블록체인 전환에도 속도를 내 2024년 내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블록 검증자 참여 기회를 개방할 계획이다. 향후 정해질 기준량의 KLAY(클레이튼 기축통화)를 클레이튼 메인넷에 예치(스테이킹)한 일반 검증자들은, 검증뿐 아니라 예치 규모를 활용한 다양한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서비스를 자체 개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클레이튼의 투명성 및 소통 강화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재단은 향후 국내외 클레이튼 커뮤니티도 클레이튼 거버넌스에 참여해 의사결정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소통창구를 마련할 것이다.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자를 비롯한 대중이 클레이튼 스퀘어를 중심으로 생태계 펀드 및 신규 프로젝트 정보, 메인넷 기술 발전 내용 등의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커뮤니티도 해당 포털을 통해 GC 멤버 선정과 거버넌스 아젠다 제안 등 의사결정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할 계획이다.

◆크러스트 유니버스, 흔들림 없이 CBDC 등 주요 프로젝트 추진 및 웹2, 웹3 잇는 가교 역할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원개발자로서 지난 2020년 클레이튼 재단 출범 이후 재단 역량 강화 및 클레이튼 플랫폼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온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향후 한국은행 중앙은행 가상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사업을 포함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적용하는 프로젝트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클레이튼 생태계가 더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지속 도모한다. 이를 위해, CBDC본부를 포함 핵심 서비스 지원 인력들은 크러스트 유니버스에서 계속해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이렇게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자로서 탈중앙화를 지원하면서 클레이튼 플랫폼과 KLAY의 사용 사례를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나아가 Web 2.0와 Web 3.0을 잇는 가교로서 클레이튼 GC 멤버들인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라운드X 등 카카오 공동체 회사들이 거버넌스 활동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클레이튼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재단과도 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한다.

서상민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지금까지 해왔던 본연의 역할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크러스트 유니버스와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이번 개편 과정을 이끌어 왔다.”고 밝히면서, “클레이튼 블록체인은 이번에 단행하게 된 개편 과정을 완전한 탈중앙화로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 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진행하고, 동시에 커뮤니티와의 신뢰도 구축, 탈중앙화 진척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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