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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물가 불확실성 한두달 새 커져… 美 빅스텝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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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물가 불확실성 한두달 새 커져… 美 빅스텝 예상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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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2.21/뉴스1
(사진=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2.2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해 "최근 한두달 사이 굉장히 많은 불확실성이 생겨서 물가가 (당초 예상한) 기조로 가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현안보고에 참석해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 기조는 변함없나'라는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물가가 올초에는 5% 이상을 기록했는데 3월 이후 점차 하락해 연말에는 3% 정도로 갈 걸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한두달 사이 굉장히 많은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물가가 그 기조로 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라면서 "(그에) 기초해 통화정책을 정교히 운용해야겠다"고 언급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에 관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0.25%포인트(p)씩은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고 지금 논의는 최근 시장 자료나 노동시장 자료 때문에 한 번은 0.50%p씩 올릴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 다시 빅 스텝에 나서면 한·미 금리 격차가 현재의 1.25%p보다 커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오는 23일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앞선 현안 보고에서 한은은 연준의 행보와 관련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조절 등 정책 대응 양상에 따라 향후 물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연준이 최근에는 금리 인상 폭을 점진 축소하고 있으나 물가 안정 도모를 위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이미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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