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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페드나우, 메탈 블록체인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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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페드나우, 메탈 블록체인과 통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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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곧 출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즉시 결제 서비스인 페드나우(FedNow)가 메탈 블록체인(Metal Blockchain)과 통합될 예정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11일(현지 시각) 메탈 블록체인 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통합을 통해 메탈 사용자는 페드나우의 송금/수신 기능을 사용하여 자금을 즉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고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페드나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개발한 즉시 결제 시스템으로 24시간 내내 은행 간 결제가 거의 즉시 이루어진다. 현재 미국 거주자는 페이팔(PayPal), 벤모(Venmo)와 같은 타사 앱이나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서만 미국 내에서 즉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새로운 서비스가 7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탈 블록체인은 메탈리쿠스(Metallicus)가 개발한 암호화폐 네트워크로, 아발란체(Avalanche) 코드의 포크를 기반으로 하며 탈중앙 금융(DeFi) 개발자에게 규정 준수 친화적인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발표에서 메탈 개발자들은 "이 네트워크는 BSA(은행비밀보호법) 컴플라이언스의 토대 위에 구축되었다"며 신원 확인과 자금세탁 방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음을 암시했다.

문서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개발자가 자산 전송 규칙을 제정할 수 있는 'X체인(X-Chain)'이라는 서브넷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시민에게만 전송할 수 있다' 또는 '내일까지 거래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는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드나우가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을 위해 어떤 기준을 사용할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익명 주소를 사용자 신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은행 비밀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메탈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최초로 페드나우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유일 수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메탈리쿠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마샬 헤이너(Marshall Hayner)는 "메탈과 페드나우의 통합으로 상호 연결된 '뱅크 체인'을 형성하여 안전하고 오라클에 의존하지 않는 더 큰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페드나우 시스템에 연결된 상태에서 서로 통신하여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은행은 최종적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뿐만 아니라 여러 스테이블코인 통화와 교류할 있는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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