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카자흐스탄에서 디지털자산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한 가운데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비트가 규제 분야의 특정 상황에 따라 캐나다 거주자 및 국적자에 대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바이비트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5월 31일부터 캐나다인의 계좌 개설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소 사용자들은 7월 31일까지 입금할 수 있고,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중단되고 다른 포지션이 청산되는 9월 30일까지는 기존 포지션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비트는 '최근 규제 개발'이라는 설명 외에는 캐나다 시장 종료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제공하지 않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는 2022년 6월 거래소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으며, 바이비트는 2023년 5월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고객확인제도를 의무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암호화폐 채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필요한 안전장치를 유지하면서 모든 암호화폐 애호가에게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의 캐나다 철수 계획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29일 바이비트는 카자흐스탄 규제 당국으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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