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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변호사들, 美법무부 400만 페이지 규모 '새 증거자료'에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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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변호사들, 美법무부 400만 페이지 규모 '새 증거자료'에 이의 제기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8.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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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변호사들이 미국 법무부(DOJ)가 추가로 제출한 증거자료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BF의 변호사들은 루이스 카플란(Lewis Kaplan) 판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미국 법무부(DOJ)가 제공한 400만 페이지 분량의 증거 개시 기록에 이의를 제기하며 "근본적으로 불공정하며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SBF의 법률 대리인은 정부의 전략이 명백히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조치는 수정헌법 6조에 명시된 FTX 설립자의 방어 준비에 참여할 권리와 변호인의 효과적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정부가 추가로 제출한 4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자료에 대해 SBF의 변호사들은 "정부가 뱅크먼프리드 변호사의 검토를 위해 MDC에 문서를 제출할 계획이 전혀 없고 재판이 6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백만 페이지를 변호인 측에 넘기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변호인단은 "뱅크먼프리드가 보석으로 석방되어 이 문서들을 검토할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10월 3일로 예정된 재판 기일 전까지 검토를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SBF가 자신의 방어에 참여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 석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은 "문제의 400만 페이지가 채팅, 계좌, 서류, 자금 흐름, 공모자 증언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모든 수상한 거래를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SBF의 변호사들이 형량 협상을 상담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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