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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비트코인 성향'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 美대선 운동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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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비트코인 성향'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 美대선 운동 포기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8.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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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마이애미 시장인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X(트위터)를 통해 "미국 47대 대통령이 되겠다는 목표를 더 이상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재산 일부를 주요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에 투자한 노골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법정화폐 대신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받는 최초의 미국 정치인이 되기도 했다.

수아레즈가 X를 통해 대선운동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또한 재임 기간 동안 마이애미에서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플로리다의 금융 중심지인 마이애미는 2.10%의 실업률(6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기술 혁신과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여러 사업 덕분에 개발자와 기업가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가 되었다.

수아레즈는 "재임 기간 동안 마이애미시를 이끌며 우리가 이룬 성과가 이 위대한 나라의 모든 지역사회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미국의 도시들이 안전과 번영, 그리고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의 질로 돌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수아레즈 시장은 마이애미의 암호화폐 정책을 주도하는 것 외에도, 비트코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최초의 미국 정치인이며,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동일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공화당의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는 당선시 비트코인을 보호하고 '바이든의 비트코인과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 가능성에 반대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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