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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열풍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AI 토큰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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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열풍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AI 토큰 거래량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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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월드코인(Worldcoin, WLD)의 출시로 인공지능(AI) 토큰이 주목을 받았지만, AI 관련 토큰 거래량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카이코(Kaiko) 거래 데이터를 인용하여 올해 초 이후로 AI 토큰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뒤 지난 7월부터 열기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인공지능 관련 토큰의 거래량은 한 달 동안 꾸준히 증가해 5억 7천만 달러에서 8억 7천만 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70억 달러를 돌파한 2023년 초 이후에는 크게 감소했으며, 그 이후에는 정체된 상태다.

카이코의 애널리스트 데시슬라바 이아네바(Dessislava Ianeva)는 "7월부터 AI 토큰에 대한 열기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이는 주로 글로벌 리스크 심리가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WLD를 제외한 상위 5개 AI 토큰의 미결제 약정 총액은 2월에 1억 7천만 달러에서 8월에는 6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월드코인은 오픈AI(OpenAI)의 CEO를 겸하고 있는 공동 설립자 샘 알트먼(Sam Altman)이 설립한 프로젝트로, 2023년 7월 24일에 출시 후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월드코인의 주요 목표는 자동화된 봇을 제외한 진정한 개인으로만 구성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글로벌 신원 확인'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와 같은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웹사이트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미래를 목표로 사람들에게 월드 ID를 발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글로벌 규제 기관과 개인정보 보호 옹호자들은 이 계획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조직의 데이터 수집 절차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기업이 광범위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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