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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왕, SBF 재판서 "알라메다 무제한 자금 인출 허용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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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왕, SBF 재판서 "알라메다 무제한 자금 인출 허용했다" 폭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0.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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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기술책임자인 게리 왕(Gary Wang)이 최근 샘 뱅크먼프리드(SBF) 전 CEO의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이너시티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왕은 이날 전 FTX 개발자 아담 예디디아(Adam Yedidia)와 패러다임(Paradigm)의 공동 설립자 매트 황(Matt Huang)의 증언에 이어 법정에서 발언했다. 그는 뱅크먼프리드,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니샤드 싱(Nishad Singh) 전 FTX 엔지니어링 디렉터의 도움으로 FTX에 재직하는 동안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은 다니엘 사순(Danielle Sassoon) 미국 검사보의 질문에 "알라메다가 무제한으로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샘이) 언론 대응, 로비, 투자자와의 대화 등을 처리했다. 나는 그저 코딩만 했다. 결국 (의견 불일치에 대한) 결정은 샘의 몫이었다"라고 답변했다.

이날은 뉴욕에서 열린 뱅크먼프리드의 형사 재판 사흘째 되는 날이었다. 증인들은 주로 거래소의 파산 신청 이전에 알라메다와 FTX의 관계에 대해 증언했는데, 여기에는 SBF가 알라메다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FTX 사용자 자금을 사용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증언이 포함되었다.

왕의 증언은 2022년 12월에 제기된 유죄 변론의 일환으로 검찰과 합의한 결과다. 엘리슨과 싱도 11월에 재판이 종결되기 전에 SBF에 불리한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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