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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새 방식으로 1년 새 암호화폐 1.2조원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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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새 방식으로 1년 새 암호화폐 1.2조원 세탁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10.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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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북한 연계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크로스 체인 브릿지' 방식으로 9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세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엘립틱의 자료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크로스 체인'이란 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암호화폐 등을 교환하는 방식을 뜻한다.

보고서는 최근 1년간 크로스 체인을 통한 자금 세탁 규모를 70억 달러(약 9조4천억원)로 파악했는데 라자루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7분의 1로 가장 많았다.

크로스 체인이 사용된 이유는 암호화폐를 나누어 섞어 누가 송금한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믹서(mixer)' 기술을 사용하는 업체가 제재당하면서 이같은 방식이 황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암호화폐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가 라자루스의 자금세탁에 활용됐다며 회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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